보험 분야 이익 1년새 16% 증가

[서울와이어 최찬우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보장성 보험 상품군을 구축 및 투트랙 방식의 영업을 통해 실적 성장세를 나타냈다.
23일 미래에셋생명은 올 1분기에 438억원의 보험이익과 937억원의 투자이익을 포함해 총 1358억원의 세전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749억원)보다 81.3% 늘어난 실적이다.
올해 1분기 보험손익은 4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가운데 우호적인 금융시장 환경에 힘입어 937억원의 투자손익을 달성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2016년부터 보장성 보험으로 대표되는 고수익 상품군과 안정적 운영수수료가 발생하는 변액보험의 투트랙 전략을 펼쳐왔다”며 “10년납 중심의 저해지 종신, 변액종신 및 “헬스케어 건강생활보험”과 같은 고수익 건강보험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해 실적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올 3월 말 기준으로 미래에셋생명이 보유하고 있는 보험사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 계약서비스마진(CSM)은 2조70억원이다. 이 중 신계약 CSM이 572억원이며 보유 CSM에서 사망, 건강, 변액사망 등 보장성 보험의 비중이 80%이다.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신지급여력비율(K-ICS)도 연결기준으로 이번 1분기에서 220%를 전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K-ICS 비율 목표를 180~220% 수준으로 관리해 IFRS17제도 안정화에 대비할 방침이다.
변액보험과 퇴직연금 등 Fee-Biz 자산의 비중이 높은 미래에셋생명은 점진적으로 회복하는 금융시장으로 인해 2022년 말 대비 변액보험 적립금이 6000억원 증가했다.
미래에셋생명만은 해외 분산투자 원칙, 중장기적 글로벌 자산배분에 집중한 전략으로, 불안정한 금융시장 상황에서도 미래에셋생명의 대표적인 자산배분펀드 MVP60펀드 같은 경우는 누적수익률 46%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수동 미래에셋생명 경영혁신본부장은 “하반기에는 금융권의 고금리 저축 및 예금 상품이 줄어들어 변액투자형 상품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미래에셋생명은 앞으로 투트랙 전략을 꾸준히 실천해 새로운 업계 환경변화에도 건전한 자산 구조 및 성장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업과 판매 프로세스 개선과 규모의 경제 확보를 통해 질적, 양적 측면에서 모두 괄목할만한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