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지수가 전날보다 26.41포인트(0.62%) 상승한 4293.93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지수가 전날보다 26.41포인트(0.62%) 상승한 4293.93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8.59포인트(0.50%) 오른 3만3833.61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26.41포인트(0.62%) 상승한 4293.93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33.63포인트(1.02%) 뛴 1만3238.52로 거래를 끝냈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기술주에 대한 강세 모멘텀이 유지됐다.

CME그룹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선물시장에서 다음 주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73%였다. 하지만 7월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도 50% 수준이다.

주간 실업청구 건수는 2021년 10월 이후 최고를 기록하며 다음 주 금리동결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2만8000명 늘어난 26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다음 주 나오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소폭 하락이 예상되지만 근원물가는 여전히 고착화한다는 것을 보여줄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부인에도 이란과의 핵 합의가 임박했다는 보도에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24달러(1.71%) 하락한 배럴당 71.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허위이며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이란과의 핵 합의가 임박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국제금값은 달러약세 등에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금 가격은 20.2달러(1.0%) 상승한 온스당 1978.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