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월3일 2180.67 찍은 후 상승세… 이달 초 2600선 돌파
전문가, 금리 동결에 무게… 주가는 긍정적 흐름 가능성 높아

12일 오전 11시4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626.69를 기록 중이다. 지난 1월3일 2180.67 대비 16.98% 상승한 수치다. 사진=서울와이어 DB
12일 오전 11시4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626.69를 기록 중이다. 지난 1월3일 2180.67 대비 16.98% 상승한 수치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올해 들어 국내 증시가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증시의 긍정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15일 미국 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된다. 시장은 FOMC의 금리 동결 결정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가 2540~266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증시 상승 요인으로 6월 FOMC 금리인상 우려 완화를 꼽았다. 

김 연구원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동결 확률은 74%, 25bp 금리인상 확률이 26%”라며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추후 금리인상을 재개할 수 있다는 뉘앙스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 헤드라인 소비자물가가 빠르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근원 소비자물가도 기준금리상단보다 낮아질 전망이라는 점에서 하반기에 실제로 연준이 금리인상을 재개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도 “호주와 캐나다 중앙은행이 일시적 금리 동결 이후 재차 금리인상을 단행했다”며 “시장은 연준에 대해서도 6월 매파적 동결 이후 7월 금리인상을 기본 시나리오로 설정 중으로, 6월 동결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7월 인상 여부에 대해선 “기자회견에서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겠지만 실제 인상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클리블랜드 연은의 물가전망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헤드라인 기준 2021년 4월 이후 처음으로 3%대가 확인되는 상황에서 연준의 추가 인상 명분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통화정책 내용에 따라 일부 속도 조절 가능성은 있겠으나 주가는 대체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고 분석했다.

12일 오전 11시4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626.69를 기록 중이다. 지난 1월3일 2180.67 대비 16.98% 상승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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