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서울 갤럭시 언팩' 이틀 앞으로 다가와
노태문 사장 "견고한 폴더블 만들기 위해 혁신"
디자인·힌지 개선, 디스플레이 크기 변화 앞세워

삼성전자가 오는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신형 갤럭시Z플립·폴드5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행사를 앞두고 남산 ‘N서울타워’에선 야간 디지털 옥외 광고가 시작됐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오는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신형 갤럭시Z플립·폴드5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행사를 앞두고 남산 ‘N서울타워’에선 야간 디지털 옥외 광고가 시작됐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삼성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 시리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이 이틀 뒤인 2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성 첫 서울 언팩이란 승부수를 던진 삼성전자는 신형 갤럭시 시리즈를 내놓고 국내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끈다는 구상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신형 갤럭시Z플립·폴드5 시리즈를 공개한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지난 19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을 통해 디자인에 혁신성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휴대성을 높여 그 어느 때보다 얇고 가벼우면서도 더욱 견고한 폴더블을 만들기 위해 혁신했다. 여러분도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화면을 통한 멀티태스킹 경험으로 효율의 기준을 높였고 사용자들은 물 흐르듯 매끄럽게 업무와 협업,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간 폴더블폰에 약점으로 꼽혔던 무게감, 디스플레이 크기 변화 등을 전면에 부각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와 관련 신작 공개 이후 삼성전자가 공들이는 폴더블폰 생태계 확산이 가속할 될 것 내다보고 있다. 

전작인 ‘갤럭시 플립4·폴드4’의 사전판매량은 97만대였다. 역대 폴더블폰 시리즈에서 가장 높은 사전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이전 모델인 갤럭시Z플립3·폴드3의 사전판매량은 92만대를 기록하는 등 잇따라 흥행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흥행을 이어간다는 전략으로 국내에서 언팩을 개최하는 배경 역시 ‘폴더블폰은 삼성’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려는 의도가 실렸다. 실제 국내시장의 영향력과 중요성이 반영됐고 첫 서울 언팩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새롭게 발표할 폴더블 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은 국내 언팩을 결정하게 된 또 다른 배경으로 꼽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초격차 기술과 미래, 개방성(openness)을 통한 열린 혁신(Open Innovation) 철학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남산 ‘N서울타워’에서 야간 디지털 옥외 광고를 시작했다. 광고엔 새로운 갤럭시 폴더블 제품이 최상의 일상을 위해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내용이 담겼다. 

캠페인 메시지 ‘Join the flip side’는 기존과 다른 세상(flip side)으로 소비자들을 초대한다는 의미로 남산 N서울타워에서 이뤄지는 갤럭시 언팩 야간 디지털 광고는 매일 밤 8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되며, 이달 28일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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