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Z플립 5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Z플립 5 (삼성전자 제공)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 Z플립5와 Z폴드5 시리즈가 러시아에서 가장 먼저 판매되기 시작했다.

31일 러시아의 RT방송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Z플립5와 Z폴드5를 전세계 공식 출시일인 8월11일보다 2주 앞서 러시아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타스통신에 의하면 제재를 받는 국가에 공식적으로 공급되지 않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Z플립5와 Z폴드5가 러시아 최대 이동통신사인 MTS의 온라인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다.

Z플립5 스마트폰의 가격은 11만 루블(약 151만9000원)부터이며, 가장 저렴한 Z폴드5는 19만 루블(약 262만4000원)부터이다. 이는 국내 출시 가격과 비교해 Z플립5는 비슷하지만, Z폴드5는 약간 비싼 수준이다.

러시아의 대형 전자제품 유통업체 엠비디오와 엘도라도도 이들 제품을 예약판매하고 있고, 이동통신사인 메가폰이 운영하는 인터넷스토어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서방이 제재를 가하자 작년 3월부터  러시아에 대한 모든 제품 출하를 중단했다. 이 때문에 한 때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의 34%를 장악했던 삼성폰의 점유율은 급전 직하했다.

하지만 러시아가 스마트폰을 비롯한 광범위한 소비재에 대해 '병행 수입'을 허용하면서 삼성과 애플 등의 스마트폰 판매가 가능해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 Z5 시리즈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국내에서는 8월 1일부터 일주일간 통신 3사를 통해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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