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과 심종혁  서강대학교 총장이 지난 8일 컴퓨터공학과 내 ‘커넥티드 플랫폼 이론과 실제(캡스톤디자인)’ 강의(이하 LG전자 TV SW 강의)를 신설, 운영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LG전자 제공
(왼쪽부터)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과 심종혁 서강대학교 총장이 지난 8일 컴퓨터공학과 내 ‘커넥티드 플랫폼 이론과 실제(캡스톤디자인)’ 강의(이하 LG전자 TV SW 강의)를 신설, 운영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LG전자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LG전자가 TV 소프트웨어(SW) 분야 우수 인재 양성과 확보를 위한 산학 협력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지난 8일 서강대학교와 컴퓨터공학과 내 ‘커넥티드 플랫폼 이론과 실제(캡스톤디자인)’ 강의(이하 LG전자 TV SW 강의)를 신설, 운영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역식에는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과 심종혁 서강대 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근 LG전자는 스마트TV 임베디드 플랫폼인 webOS 생태계 확장에 나선 상태다. 사 측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 300개 이상의 TV 브랜드가 webOS를 선택하고 있으며, webOS가 지원하는 앱의 수는 지난해 말 기준 2500개 이상이다. 

이에 맞춰 9월부터 신설되는 TV SW 강의에는 이강원 LG전자 TV SW개발담당 상무를 비롯한 HE연구소 임직원들이 직접 강의에 참여해 실질적인 이론 학습과 실습 위주의 커리큘럼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의는 세부적으로 시스템 소프트웨어 관련 수업이 4주간 편성돼 스마트TV 운영체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Web 기반(리눅스 시스템, 미들웨어, 앱) 기술과 최신 기술(AI, Big Data)이 소개되는 등 미디어 관련 오픈소스 기반의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이뿐 아니라 대용량 소프트웨어 개발은 물론 릴리즈(배포)와 형상관리(유지보수)에 대한 실사례를 통한 개발 및 운영경험(DevOps) 등 TV에 적용된 인공지능(AI) 기술 및 디바이스와의 연결성을 시연 및 제어해 볼 수도 있다. 

LG전자 TV SW 강의는 컴퓨터공학과 제1전공 및 복수전공 3~4학년생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학교에선 해당 과목의 학업 우수자를 LG전자에 추천할 수 있다. 

LG전자는 추천 인원들 중 연구개발(R&D)학부 산학장학생 채용 프로세스에 부합한 수강생을 선발, 산학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학생들은 강의를 통해 실제 플랫폼 환경에서 각종 서비스나 소프트웨어 기술을 적용할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사측은 경험을 쌓은 인재를 실무에 조기 투입해 빠른 전력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스마트TV 소프트웨어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애정을 보유한 우수 인재 확보는 앞으로 추진할 webOS 생태계 확장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TV 플랫폼·서비스의 고도화 차원에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산학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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