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50%로 전년도 수능과 동일

2023년 전국연합학력평가(9월 모평)가 치러진 6일 오전 강원 춘천시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년 전국연합학력평가(9월 모평)가 치러진 6일 오전 강원 춘천시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에서 ‘킬러문항’을 없애고 EBS 연계 체감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이날 오전 배포한 ‘9월 모의평가 출제방향’ 자료에서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소위 ‘킬러문항’을 배제했으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9월 모의평가 시행계획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EBS 연계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여 출제하고자 했다”며 “연계는 영역·과목별 특성에 따라 개념, 지문·자료, 핵심 제재 등을 활용하거나 문항을 변형하는 간접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했다.

다만 연계율 자체는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50%로 전년도 수능과 동일하다.

평가원 관계자는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자 했다. 특히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해 고등학교 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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