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부터 2034년까지 8년간 공급

포스코인터네셔널이 공급하기로 한 구동모터코아. 사진=포스코인터네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네셔널이 공급하기로 한 구동모터코아. 사진=포스코인터네셔널 제공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대차그룹과 구동모터코아 총 353만대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업계는 8800억원 규모의 계약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6년부터 2034년까지 8년간 현대차그룹 북미신공장에 전기차 전륜구동 모터코아 109만대와 후륜구동 모터코아 163만대를 공급한다. 또 2036년까지 현대차그룹의 국내생산 전기차 후륜구동 모터코아 81만대도 공급한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9월까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현대차그룹과 체결한 구동모터코아 수주계약은 총 1038만대에 달한다.

포스코인터네셔널은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SUV용 구동모터코아 340만대를 비롯해 플래그십 전기차용 250만대 등 친환경차에 들어가는 구동모터코아 공급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하이브리드차의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코아를 국내 기업에게 공급 받는 것으로 현대차그룹은 부품 공급망 안정성을 높였다”며 “양사의 협업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져 중요 부품은 국내 공급망 체인을 벗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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