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조감도. 사진=HD한국조선해양 제공
HD한국조선해양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조감도. 사진=HD한국조선해양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HD현대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약 4911억원 규모의 선박 3척을 추가로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중남미 소재 선사와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3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만 총 11척의 VLAC를 수주하며, 해당 시장을 선도하는 모습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8년 6월까지 선주사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연초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HD한국조선해양은 이달 초에만 총 25척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유럽·오세아니아·아시아·중동 소재 선사와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2척, 중형 PC선(석유화학제품 운반선) 15척,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6척,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 등을 수주했고 계약규모만 2조8218억원에 달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유지하는 가운데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수주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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