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기간 총 117만명 공항이용 예상
작년 대비 일평균 여객 6.4% 증가
공항혼잡 예상시간대 안전 인력 추가
전국공항 이착륙시설 점검 실시

김포공항 국내선 터미널의 모습. 사진=한국공항공사 제공
김포공항 국내선 터미널의 모습. 사진=한국공항공사 제공

[서울와이어 현지용 기자] 한국공항공사가 설 연휴 교통 문제를 대비하고자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본사 및 전국 14개 공항에서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해당 기간 동안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전국의 공항 예상 이용객 수는 총 117만여명이다.

이에 따른 일 평균 이용객은 지난해 설 연휴 대비 6.4% 증가한 23만 4000여명이다.

앞서 공사는 지난 2022년부터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해 가상환경 내 터미널 모형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공항 운영 환경 변화에 따라 공항 수속시설의 여객 흐름 및 혼잡도를 분석하는 ‘공항 터미널 시뮬레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공사는 혼잡 예상 시간대 신분확인·보안검색·주차장 등 여객 접점 지역에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임시주차면을 확보하는 등 혼잡 해소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지난달부터 최고경영자(CEO), 경영진이 전국공항 안전보안 현장 및 이·착륙 시설을 직접 점검하고 폭설 등 비상상황에 따른 제설 대책, 체객 발생 대비 점검을 실시했다.

더불어 공사는 김포공항 내 불법사설주차대행으로 인한 공항이용객 피해예방을 하고자 현장 안내강화, 김포공항 경찰대와의 합동 단속도 시행하고 있다.

공사는 실시간 공항 이용 정보와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공항 앱’, 기내 반입금지 물품을 손쉽게 확인 할 수 있는 ‘물어보안’ 카카오톡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으시는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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