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산책·명상 등 회복에 도움돼
손목·어깨 통증엔 냉·온찜질 추전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연휴 마지막 날 많은 이들이 피로와 무기력감을 호소한다. 명절을 맞아 장거리 이동·과식 불규칙한 수면 등으로 기존 생활패턴이 급격히 달라져 겪는 대표적인 증상으로 구현되며, 이른바 ‘연휴 후유증’으로 불린다. 

연휴 동안 반복된 가사로 쌓인 육체적 피로가 주요 원인이다. 낯선 잠자리에 수면이 방해받고 생체리듬 조절이 깨진 것도 후유증의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기름지고 열량이 높은 명절 음식의 과다 섭취는 소화불량의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먼 거리를 장시간 차량으로 이동하는 등 피로가 겹치는 등 정신적 스트레스로 이어져 일생 생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 오랫 동안 방치하면 업무능력 저하를 비롯해 만성피로와 우울증 등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부들이 대표적으로 겪는 증상은 어깨나 손목 통증이다. 이 경우 냉·온찜질이 효과적다. 증상이 지속되면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지만 근육 등의 손상 우려도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진찰을 받는 것을 권한다.

전문가들은 생체리듬 회복을 위해선 반신욕이나 목욕 등을 추천한다. 연휴 마지막날엔 과격한 운동을 최대한 피하면서 틈틈이 육체의 피로를 덜어줘야 한다. 흥분된 상태를 가라앉히는 방법으로는 명상도 도움이 된다.

가벼운 산책도 생체리듬을 끌어올리기 적절한 방법 중 하나다. 무엇보다 전문가들은 충분한 숙면은 연휴 후유증 해소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다만 잠을 몰아서 자기보다는 평소 잠자리 패턴에 맞춰 수면시간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잠들기 전엔 수면을 방해할 수 있는 커피나 녹차, 홍차처럼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최대한 피해야 한다. 통상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후유증은 자연스럽게 해소되지만, 이후에도 회복되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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