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오리온은 ‘꼬북칩’이 미국 내 젊은 층에서 인기가 높아지면서 최근 유통채널 파이브빌로우와 미니소에 입점했다고 24일 밝혔다.
꼬북칩은 지난달 K-푸드 최초로 미국 전역의 파이브빌로우 1598개 전 매장에 입점했으며 생활용품 할인점 미니소 52개 점포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꼬북칩은 북미 코스트코와 샘스클럽에 이어 판매처가 대폭 확대되면서 올해 북미 매출 200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미국으로 수출된 꼬북칩 매출은 120억원이다. 2017년 한인마트 수출 당시 6000만원 수준이던 매출이 6년 만에 200배 가까이 성장한 셈이다.
미국에서는 콘스프, 매운맛, 매콤한맛, 김맛, 초코츄러스맛, 사워크림어니언맛, 트러플솔트맛, 크런치즈맛, 마라맛 등 9종의 꼬북칩이 판매 중이다. 올해 상반기 내 멕시코 코스트코에서도 판매를 시작한다.
오리온은 미국에서 꼬북칩 단일 품목의 연 매출이 400억원을 넘으면 현지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2017년 출시된 꼬북칩은 미국을 비롯해 호주, 영국, 일본 등 23개국에서 판매된다. 중국, 베트남, 인도 등지에서는 현지 생산을 통해 팔리고 있다.
꼬북칩은 지난달 기준 글로벌 누적 매출액이 4800억원을 돌파해 ‘초코파이’를 잇는 글로벌 스낵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기업 스낵바에서도 인기 스낵으로 손꼽히면서 명실상부한 K-스낵 대표 주자로 거듭나고 있다”며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춘 차별화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유럽, 북남미까지 전 대륙을 잇는 ‘꼬북칩 스낵 로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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