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평균 경쟁률 58.7대 1, 특별공급도 2722명 접수
과천 '대장 아파트'로 평가, 10일 2순위 청약 모집 예정

과천 프레스티어자이의 투시도. 사진=GS건설 제공
과천 프레스티어자이의 투시도. 사진=GS건설 제공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강남과 비슷한 분양가로 주목받은 ‘프레스티어 자이’가 수요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과천시 별양동 일원에 건립되는 '프레스티어 자이'는 172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1만93명의 청약자를 받아 평균 5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은 2722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24대 1로 집계됐다.

프레스티어 자이 특별공급은 총 115가구를 모집하는데 생애최초 1482명, 신혼부부 특별공급 862명, 다자녀 311명, 노부모 부양 26명, 기관 추천 41명이 지원했다.

해당 단지는 과천주공 재건축 중 ‘대장 아파트’로 평가받는다. GS건설이 별양동 과천주공4단지를 재건축해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1개 동, 총 1445가구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전용면적 49㎡ 44가구, 59㎡ 70가구, 74㎡ 98가구, 84㎡ 73가구, 99㎡ 2가구 등 28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3.3㎡(평)당 분양가가 6276만원으로 책정됐다.

‘국민평형’로 불리는 전용 84㎡ 기준 최고가 기준은 20억9830만~24억1600만원으로 최상층을 제외한 분양가는 22억원대다. 서울 강남구 양재동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전용 84㎡ 기준 최고가가 22억3080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구 분양가와 비슷하다.

전용 49㎡(테라스 포함 주택형 포함)가 12억5390만원에서 14억8890만원 수준이다. 전용 59㎡는 14억7690만원에서 17억2670만원, 전용 74㎡는 18억3780만원에서 21억8380만원대다. 인근 '과천 자이(2099가구)' 아파트 전용 84㎡형이 올 8월 20억5000만원(23층)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다소 비싼 수준이다.

'프레스티어자이'는 서울 지하철 4호선 과천정부청사역이 인접해 대중교통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과천대로, 제2경인고속도로,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등을 통해 서울 강남권을 비롯해 수원, 안양, 용인, 판교 등 인근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해 수요자들에게 큰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프레스티어 자이는 10일 2순위 청약을 모집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6일로, 입주는 2027년 하반기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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