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도전설엔 "생각해본 적 없다" 일축
의원직 겸직 문제 "법 테두리 내 절제하며 수행"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총리직이 제 정치의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전력투구하겠다는 말씀을 대통령께 드렸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1년 정도 총리직을 수행한 뒤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도전할 생각이 있는가”라고 묻자 “그런 생각은 해본 적 없다”며 명확히 선을 그었다.
또한 그는 국회의원직을 유지한 채 총리직을 수행하는 겸직 문제와 관련해 “국무총리 제도가 만들어진 이후 겸직이 제도적으로 가능했기 때문에 그 틀 안에서 절제할 것은 절제하며 운영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총리에만 전념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엔 “생각해본 적 없다”고 말했다.
또 김 후보자는 급여 수령 방식에 대해서는 “통상적으로 더 중요하거나 액수가 많은 쪽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의원 후원금과 관련 “현재 특별한 활동은 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단행한 11개 부처 장관급 개각에 대한 질문도 나왔는데 김 후보자는 “실력 위주의 인사가 드러났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국민공모제를 통해 정치는 국민이 한다는 철학이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평가를 묻자 김 후보자는 “그에 대한 평가는 국민 여러분이 내린 것이라 생각한다”면서도 “국운이 걸린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앞두고 책임보다 개인 정치 행보에 주력한 점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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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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