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대구 구지3공장 전경. 사진=엘앤에프
엘앤에프 대구 구지3공장 전경. 사진=엘앤에프

[서울와이어=이민섭 기자]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정보보안 역량 및 전사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고 9일 밝혔다. 

엘앤에프는 전 임직원과 협력사가 함께 참여하는 정보보호 문화 확산과 체계적 보안 관리를 이어간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직속 보안센터를 중심으로 반기 1회 이상 정보보호위원회를 운영하며, 주요 부서장과 경영진이 참여해 보안을 전사 핵심 의사결정 영역으로 다룬다.

엘앤에프는 자체 기술력으로 보안 시스템과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11월 독자 개발한 '문서보안등급 자가확인 서비스(LF-Keeper)'를 운영해 문서 보안 등급 관리 체계를 구축했고, 영업비밀 보호 및 정보보호 인식을 강화하고 있다.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방어, 침해사고 대응, 웹 취약점 진단 등 실전형 모의훈련을 연례화했다. 올해 상반기 전 임직원 대상 스팸메일 훈련을 4차례 시행했고, 하반기에는 모의 침투 훈련도 진행했다.

'기술 유출 방지'와 '사전 리스크 차단'을 위해 상시 보안성 검토를 운영한다. 보안성 검토는 내부자료, 정보자산 사용, 권한관리 등 5대 항목 중심으로 검토를 진행해 지난해 933건을 처리 완료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480건을 진행했다. 

보안 문화 확산을 위한 임직원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엘앤에프는 매년 정보 보안 이벤트를 열고,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보안의 날'로 지정해 교육을 상시화했다. 올해 정보보호의 날에는 임직원 80명이 참여한 '사내 보안골든벨'을 개최했고 ▲연간 43회의 오프라인 교육 ▲정보보호 퀴즈 ▲신규 입사자·협력사 맞춤형 교육 ▲임직원 자녀 대상 개인정보·코딩 교육 등을 운영했다.

이영찬 엘앤에프 CISO는 "양극재 분야의 일부 공정 및 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돼 보안 수준 향상이 중요 과제가 됐다"며 "정보보안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인식해 산업 생태계의 표준화를 선도하고, 글로벌 고객사와의 신뢰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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