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201억원,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

[서울와이어=이민섭 기자] 배터리 소재 기업 엘앤에프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손실 1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9%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5201억원으로 6.3% 감소했다.
6월 중 최저 수준의 원재료 가격으로 인한 추가 손실,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이 수익성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엘앤에프는 지난 30일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 3분기를 손익 개선의 전환점으로 지목했다. 리튬 가격이 하락세 진정, 출하량 확대에 의한 가동률 회복, 탄산리튬 가격 반등 조짐 등이 기대 요인으로 제시됐다.
엘앤에프는 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신사업은 SK온 등과의 업무 협약에 기반해 추진 중이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증가로 LFP 양극재 수요가 발생해 추가 수주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류승헌 엘앤에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기차(EV)·ESS 전 시장을 아우르는 성장 동력 확보를 지속하겠다"며 "의미 있는 성과를 빠르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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