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이민섭 기자]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지난 10일 SK온과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병희 엘앤에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들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향후 수요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고객사들과 구체적인 물량을 확정해 중장기 공급계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엘앤에프는 현재 파일럿 라인에서 제품을 출하해 고객사에 납품하고, 최종 제품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지난 10일 이사회를 개최해 신규 LFP 양극재 사업을 위한 신규법인 설립 및 신설 법인에 대한 지분 취득을 했다고 밝혔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미국의 세금 및 지출법안(OBBB)이 통과돼 일부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 등으로 배터리 셀 업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며 "업무협약은 LFP 양극재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배터리 업체들이 미리 LFP 양극재 생산 라인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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