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이민섭 기자]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경북 칠곡 소재 옛 왜관공장을 '엘앤에프 인재개발원'으로 새롭게 단장해 지난달 초 개원했다고 1일 밝혔다.
엘앤에프 왜관공장은 2005년 준공돼 20년간 기업 성장을 이끌었다. 이번 전환은 이차전지 분야 핵심 인재 양성과 협력사 상생을 위한 교육 플랫폼 구축이라는 전략적 선택이다.
엘앤에프 인재개발원은 지난 3월 정부의 '산업전환형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 공동훈련센터로 선정됐다. 약 50개 협약 기업과 함께 차세대 배터리 산업의 핵심 인재를 공동으로 양성한다. 협약 기업에는 산업전환 전략을 수립·실행할 수 있도록 필수 지식을 전파하고,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전문 인력을 함께 육성한다.
주요 교육 과정은 ▲이차전지 제조공정 및 첨단 자동화 시스템 ▲친환경차 산업 밸류체인(Value Chain) 이해 ▲리튬 이차전지 양극활물질·신공정 및 화학공정 ▲폐배터리 재활용 소재 분석 등이다. 신규 입사자 교육, 직무 역량 강화, 리더십 교육 등 사내 인재 육성도 병행한다.
김규발 엘앤에프 인재개발원장은 "사내외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자, 협력사와 함께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기술 인재 양성을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동반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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