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가 이유로 꼽혀

[서울와이어=천성윤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조사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위였던 삼성전자는 3위로 내려갔다.
28일 취업 정보 포털 인크루트는 하반기 공채를 앞두고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어하는 기업을 집계했다.
올해 조사는 구직 중인 대학생 1176명을 대상으로 국내 증시 시가총액 상위 170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1위는 SK하이닉스(7.1%)가 차지했다. 지난해 상장사 영업이익 선두를 차지한 SK하이닉스는 지난해보다 8계단 올랐다.
SK하이닉스를 선택한 대학생들은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66.7%)’를 가장 기대하는 점으로 꼽았다.
2위는 CJ ENM(6.7%)이다. ‘우수한 복리후생(41.8%)’이 주요 이유다.
2023, 2024년 2년 연속 1위였던 삼성전자는 5.4% 득표로 올해는 3위에 머물렀다.삼성전자를 선택한 이유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41.3%)’가 가장 많았다.
4위는 네이버(4.7%), 5위는 CJ제일제당(3.1%)이 차지했다.
전공 계열별 선호기업은 인문·사회·상경·교육 계열에서 1위는 CJ ENM(9.6%), 2위는 삼성전자(4.9%)로 나타났다.
공학·전자 계열은 SK하이닉스(16.8%), 삼성전자(7.2%), 현대차(4.5%) 순이다. 자연·의약·생활과학 계열 대학생은 CJ제일제당(8.6%), 네이버(6.4%), 삼성바이오로직스(5.7%) 순으로 선호했다.
이명지 인크루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팀장은 “급여와 보상 제도를 중시하는 경향이 올해는 더욱 두드러지면서 상위권 기업들의 순위 변동을 이끌었다”며 “기업들은 자사 채용 브랜딩 전략 수립에 확실한 보상과 선도 기업 이미지를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