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 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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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서동민 기자] SK AX는 31일 EU 공급망 규제 본격화에 대비해 국내 제조기업을 위한 ‘탄소데이터 대응 통합 지원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민감한 정보 보호와 ESG 정합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통합 전략을 제시하며,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실질적 대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U의 ‘지속가능한 제품 설계 규정(ESPR)’은 배터리, 철강, 섬유 등 고탄소 산업에 ‘디지털제품여권(DPP)’ 제출을 요구하며, 제품 구성·출처·탄소배출·재활용 이력 등의 데이터를 디지털로 관리하게 한다. 이에 따라 SK AX는 국내 기업이 EU 규제를 충족하면서도 자국 데이터 생태계와 연동 가능한 맞춤형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SK AX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한국형 데이터 스페이스’ 가이드라인 수립 사업을 주도한 바 있으며, 국산 분산형 데이터 생태계 구현 역량도 보유하고 있다. 유럽 완성차 기업 및 국내 부품 협력사와의 데이터 연계 실증을 통해 기술력도 검증받았으며, 최근에는 독일 ‘카테나엑스(Catena-X)’의 공식 온보딩 서비스 제공자(OSP) 자격도 획득했다.

또한 디지털제품여권(DPP) 데이터는 ESG 공시인 ‘지속가능성 보고지침(CSRD)’ 대응에도 핵심이 되는 만큼, SK AX는 ▲제품 단위 DPP 설계 ▲정보 보호 체계 ▲이력 추적 솔루션 등 전사적 ESG 데이터 전략 수립까지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민혁 제조·Global사업부문장은 “글로벌 ESG 규제가 본격화된 지금, 데이터로 대응하지 않으면 공급망에서 배제될 수 있다”며 “SK AX는 기술력과 전략을 모두 갖춘 유일한 파트너로서 국내 제조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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