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전압(MV) 내화 케이블의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는 LS전선 연구원들. 사진=LS전선
중전압(MV) 내화 케이블의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는 LS전선 연구원들. 사진=LS전선

[서울와이어=이민섭 기자] LS전선은 국제 내화 기준(IEC 60331-4)을 충족한 중전압(MV) 내화 케이블을 상용화했다고 8일 밝혔다.

신제품은 830℃ 고온에서도 전력 공급이 가능해 데이터센터, 반도체 공장, 대규모 다중이용시설 등 고전력 인프라에 최적화됐다. 내화 케이블은 화재 시에도 일정 시간 전력을 유지해야 하는 비상 전원, 피난 설비, 소방 시스템 등에 사용된다.

기존에는 국내 표준이 없어 일반 케이블에 방화 도료와 덕트를 씌우는 복잡한 시공 방식을 사용했다. 높은 곳에서의 작업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과 공간·비용 부담이 컸다.

이 제품은 케이블 하나로 기존 3단계 공정(케이블·도료·덕트)을 대체해 시공을 간소화하고 설치 공간과 비용을 줄인다. 현장 작업 인력의 안전성도 높였다.

회사 관계자는 "전력 인프라의 안정성과 시공 효율을 높이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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