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김민수 기자]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업 에스투더블유(S2W)가 코스닥 상장 첫날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4분 기준 에스투더블유는 공모가(1만3200원) 대비 91.67% 오른 2만5300원에 거래 중이다.
회사는 앞선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1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으로 확정했다.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197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5조1400억원 이상의 증거금을 모아 투자 열기를 입증했다. 또한 기관 의무보유 확약 요건 충족으로 안정성까지 확보했다.
2018년 설립된 에스투더블유는 다크웹·가상자산 등 특수 목적 빅데이터 분석, 산업 특화 AI, 멀티도메인 지식그래프 기술을 기반으로 국가안보·기업 보안·비즈니스 생산성 강화를 아우르는 AI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인터폴 등 국제기구와 해외 정부기관, 글로벌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기술 범용성과 사업 확장성을 입증했다.
에스투더블유는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해외법인 설립, 글로벌 브랜딩 강화, 데이터센터(IDC) 건립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공공부문 B2G 시장 진출을 가속하고 민간시장까지 확장하는 투트랙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서상덕 대표는 “상장은 새로운 출발선”이라며 “수익성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균형 있게 추진해 세계적인 빅데이터·AI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neoceco@seoulwir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