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와이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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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노성인 기자] 코스피가 하루만에 반등하며 다시 사상최고치 행진을 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미국에서 추가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17.64포인트(0.51%) 상승한 3462.8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06포인트(0.54%) 오른 3463.84로 출발해 3481.96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2599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96억원, 130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다. 두산에너빌리티(4.44%), 삼성전자(3.26%),  HD현대중공업(1.01%), 현대차(0.93%), LG에너지솔루션(0.72%), KB금융(0.60%) 등은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0.39%), SK하이닉스(-0.14%) 등은 내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17일 금리 인하를 결정한 이후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 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도 증시를 밀어올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달 국내외 반도체주 랠 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마이크론의 실적 서프라이즈 기대감이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며 “당장의 실적 결과보다는 HBM 수요 호조 여부, 가격 상승세 지속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강이던스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7.94포인트(0.92%) 오른 871.0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5포인트(0.69%) 상승한 869.06에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1126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9억원, 58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알테오젠(10.9%), 삼천당제약(5.29%), 레인보우로보틱스(0.48%), 에코프로비엠(0.17%) 등은 오름세다. 펩트론(-0.35%), 파마리서치(-1.51%), 에이비엘바이오(-2.03%) 등은 내림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9원 오른 1398.5원에 주간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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