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9만1000원 기록...소량 주문이라 의미 크지 않아
모건스탠리, 목표주가 9만6000원 제시

[서울와이어=명재곤 기자] 최근 상승 흐름을 타고 있는 삼성전자가 23일 정규시장이 열리기전에 거래되는 넥스트레이드(NXT) 프리 마켓에서 주가가 한때 9만원선을 돌파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오전 8시5분께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7500원(8.98%)오른 9만100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거래량 자체가 수 백주에 불과한 상태에서 형성된 가격이라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증권 사이트에서는 이를 '주문실수' '장난성 매매'로 보는 정도다. 이후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오전 8시15분께 삼성전자 주가는 2000원(2.40%)오른 8만5500원에 매매중이다. 거래량은 170만여주이다.
삼성전자는 9월 첫거래일인 1일 종가 6만7600원에서 지난 22일에는 8만3500원으로 마쳤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 톱은 반도체 호황 사이클 경기 전망에 따라 주가가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삼성전자에 대한 주가 전망은 밝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9만6000원을 최근 제시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21일(현지 시간) 발표한 '메모리 슈퍼사이클' 보고서에서 한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시장 평균 수준(in-line)'에서 '매력적(attractive)'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최선호주(Top Pick)'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12% 올렸다.
명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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