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노성인 기자] 코스피가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와 뉴욕증시 혼조세에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40포인트(0.88%) 오른 3593.2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8.83포인트(0.53%) 오른 3580.64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3607.53까지 오르기도 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5억원, 449억원을 사들였다. 기관은 78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6.62%), 두산에너빌리티(4.88%), KB금융(1.89%), 삼성전자(1.69%), SK하이닉스(0.85%) 등은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2.34%), 현대차(-0.45%) 등은 내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갈등은 단기 레벨 및 속도 부담이 높아진 한국 증시에 발목을 붙잡는 중”이라며 “2018년 미중 무역분쟁, 2025년 4월 관세발 급락장의 경로를 답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매크로 측면에서 당시 연준은 금리 인상기(2018년), 금리 동결기(2025년 초)에 있었으나 현재는 9월 FOMC 이후 금리 인하기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며 “주가 본연의 함수인 실적 전망에서도 그 근거를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41포인트(0.28%) 상승한 850.37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1포인트(0.61%) 오른 853.17에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766억원, 121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8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파마리서치(2.62%), 레인보우로보틱스(1.34%), 리가켐바이오(0.82%), 알테오젠(0.45%) 등은 올랐다. 펩트론(-3.18%), 에코프로비엠(-1.46%), 에코프로(-1.39%) 등은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환율은 1.9원 내린 1429.1원으로 주간거래를 시작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이며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을 비판하며 대응 조치를 예고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2.88포인트(0.44%) 오른 4만6270.4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41포인트(0.16%) 내린 6644.3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72.91포인트(0.76%) 내린 2만2521.70에 각각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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