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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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김민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한미 양국이 항공·우주·AI 등 전략 산업 전반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관련 우주항공 산업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18분 기준 한화시스템은 전 거래일 대비 11.27% 오른 6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6.36%), LK삼양(6.14%), 에이치브이엠(5.45%), 퍼스텍(5.22%), 루미르(4.42%), 써트렉아이(3.69%), 한화(3.06%), 대한항공(2.71%), AP위성(2.39%),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1%), 한국항공우주(1.17%) 등 주요 항공·우주 관련 종목도 동반 상승 중이다.

전날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방문과 관련해 “기존 2000억달러 투자 유치 외에도 약 1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협력과 계약이 확보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방한은 트럼프 대통령의 인도·태평양 순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한미 양국이 항공·에너지·조선·AI·우주·핵심광물 등 전략 산업 전반에서 포괄적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항공·우주 부문 협력이 부각되면서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백악관에 따르면 NASA는 ‘아르테미스(Artemis) II’ 미션을 통해 한국 위성을 탑재해 우주 방사선 측정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는 아폴로 프로그램 이후 미국의 첫 유인 달 궤도 비행으로, 한미 간 우주 기술 협력이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미 간 항공우주 기술 교류와 공동개발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커지며, 국내 우주항공 방산주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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