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노성인 기자] 코스피가 한미 관세협상 타결 소식에 장 초반 413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관세협상 타결 소식에 직접적 영향을 받은 자동차 업종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1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63.04포인트(1.54%) 오른 4144.19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80포인트(0.61%) 상승한 4105.95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장 초반에는 4146.33까지 치솟기도 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은 1703억원, 259억원 순매수했다.기관은 1835억원 순매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다. 현대차(6.40%), 기아(4.84%), 삼성전자(4.28%), HD현대중공업(1.68%)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1%), LG에너지솔루션(0.78%) 등도 오름세다. 두산에너빌리티(-4.51%) 등은 내리고 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던 FOMC 결과였음에도 파월 의장의 언급이 향후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한 시장 우려를 확대했다”며 “다만 국내 증시는 10월 FOMC에서의 12월 추가 인하 불확실성 확대에도 엔비디아 상승 속 AI 내러티브 지속되고, 한미 관세 협상 합의 속 자동차 등 대형 수출주를 중심으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11포인트(0.12%) 내린 900.4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5포인트(0.18%) 상승한 903.24에 개장한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8억원, 58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4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HLB(4.27%), 파마리서치(2.13%), 삼천당제약(1.14%), 에코프로(1.07%), 알테오젠(1.07%), 에코프로비엠(0.06%) 등은 상승 중이다. 펩트론(-2.45%), 레인보우로보틱스(-1.01%), , 에이비엘바이오(-0.43%), 리가켐바이오(-0.14%) 등은 하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7원 내린 1425.00원에 주간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29일(현지시간) 시장 기대와 달리 12월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두고 "기정사실이 아니다"라고 언급한 것이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37포인트(-0.16%) 내린 4만76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30포인트(0.00%) 내린 6890.59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30.98포인트(0.55%) 오른 2만3958.47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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