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세 번째부터)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 강인수 넥슨게임즈  경영총괄본부장, 공미정 넥슨재단  사무국장. 사진=넥슨게임즈
(왼쪽 세 번째부터)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 강인수 넥슨게임즈 경영총괄본부장, 공미정 넥슨재단 사무국장. 사진=넥슨게임즈

[서울와이어=서동민 기자] 넥슨게임즈가 돌봄 부담을 지고 있는 아동·청년층 ‘영케어러(Young Carer)’ 지원에 나선다. 넥슨게임즈(대표 박용현)는 넥슨재단(이사장 김정욱)과 함께 영케어러 지원 사회공헌 사업 ‘위드영(With Young)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영케어러는 장애, 질병, 노화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족을 대신 돌보거나 생계 책임을 지는 아동·청소년·청년을 의미한다. 학업과 진로 준비, 또래 관계 형성 등에 어려움을 겪지만, 사회적 인식 부족과 제도 사각지대로 인해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위드영 프로젝트’ 첫해에는 초록우산을 통해 총 15명의 영케어러를 선정해 맞춤형 ‘돌봄부담 경감 패키지’를 지원한다. 패키지는 돌봄 코디네이터가 개별 상황에 맞춘 케어 플랜을 수립하는 방식으로, 생활비·교육·건강·주거 관련 지원, 생필품 정기 배송, 복지·의료 정보 제공, 긴급 돌봄서비스 연계 등이 포함된다.

넥슨게임즈와 넥슨재단은 중장기적 지원 계획도 추진한다. 영케어러가 돌봄에서 잠시 벗어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임직원 참여 봉사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원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강인수 넥슨게임즈 경영총괄본부장은 “영케어러가 돌봄 부담을 덜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영케어러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와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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