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최찬우 기자] 세아베스틸지주는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9259억원, 영업이익 267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9.5%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95.9% 늘어난 336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은 각각 4.0%, 39.9%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85.0% 늘었다.
세아베스틸은 3분기 별도기준 매출 4966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 늘었고 영업이익은 65.4% 줄었다. 당기순이익 340.2% 증가한 171억원을 기록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3분기 별도기준 매출 3522억원, 영업이익 17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 줄었고, 영업이익은 172.0% 늘었다. 당기 순익은 462.5% 늘어난 134억원을 기록했다.
세아항공방산소재는 3분기 개별 기준매출 329억원, 영업이익 6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9%, 37.3%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49.2% 증가한 60억원을 기록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주요 자회사(세아베스틸·세아창원특수강·세아항공방산소재)의 적극적 영업활동 추진을 통한 판매량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산 저가 특수강봉강 제품의 국내 유입 지속과 주요 전방산업 수요 둔화가 심화하고 있지만 세아창원특수강·세아항공방산소재의 항공·방산향 고부가가치 소재 전략적 비중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구조적 성장세에 진입한 글로벌 항공·방산 시장에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를 공급하는 세아항공방산소재는 3분기 누적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영업실적을 경신했다. 다만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와 하계 전력비 증가 등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이 줄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미국 철강 관세 영향 본격화와 EU(유럽연합) 세이프가드 강화 등 글로벌 보호무역주의가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건설 경기 장기 침체,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중국 철강 공급 과잉 등으로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국 정부 자국 철강 산업 구조조정과 경기 부양책 제시 등을 통한 철강 제품 가격 반등·수요 개선 기대, 특수강·봉강의 반덤핑(AD) 제소를 통한 불공정 무역 행위 제재 가능성에 따른 수요 증가 등으로 글로벌 철강·특수강 수요의 점진적인 회복을 기대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품질·납기 등 경쟁우위 기반 적극적 수주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탄력적 생산 대응을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 발굴을 통한 수주 다변화 등 고객과 시장 중심 경영 체계도 강화한다.
특수강·봉강 반덤핑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저가 수입산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국내 판매량 회복을 통한 수요 안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새롭게 재편되는 우주항공·방산 시장 공급망 내 고성능 특수금속 소재 공급사로서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주요 대륙별(북미·중동·동남아 등) 생산 거점 확대와 북미 등 해외 신설 생산 법인, 세아항공방산소재 창녕 공장 신규 투자 적기 진행으로 글로벌 수요 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