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본사 및 연구소 전경.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 본사 및 연구소 전경. 사진=현대로템

[서울와이어=최찬우 기자] 현대로템이 최근 방글라데시에 부적합한 기관차 부품을 납품하고 부패 의혹에 연루됐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지난 5일 입장문을 통해 “당사가 방글라데시 시행청 전직 간부의 부패에 연루됐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사업 과정에서 어떠한 형태의 부정이나 제재도 없었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현지 관계자가 기소됐다는 사실만으로 부패 연루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근거 없는 추측”이라며 “방글라데시 디젤기관차 사업은 합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기관차 엔진 사양 논란과 관련해서도 “계약상 납품하기로 한 2000마력급 엔진을 적법하게 공급했다”며 “발전기도 시행청과의 협의를 거쳐 변경 계약을 체결한 뒤 납품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현대로템은 2018년 5월 방글라데시 철도청과 디젤기관차 10량 공급 계약을 맺고 설계 과정에서 안전성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사양 변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매체가 제기한 ‘코레일 간부의 3900억원대 입찰 정보 유출’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발주한 EMU-260 입찰과 관련해 어떠한 정보를 사전에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코레일 임직원으로부터 전달받은 문서는 철도차량 품질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 용역보고서일 뿐, 특정 입찰과 관련된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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