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서동민 기자] 네이버는 네이버지도 앱에 음식·레저·여행 등 다양한 일상형 예약 서비스를 한곳에서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는 ‘예약’ 탭을 새로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도에서 장소 탐색과 이동 안내에 이어 예약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해,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의 기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네이버지도는 ▲전국 인기 장소와 개인화 추천을 제공하는 ‘발견’ 탭 ▲실내에서도 정확한 길 안내가 가능한 ‘실내 AR 내비게이션’ ▲도시 공간을 입체적으로 구현한 ‘플라잉뷰 3D’ 등 기술 중심의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왔다. 그 결과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3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 여정 전반의 경험을 통합하는 ‘올인원’ 지도 앱으로 입지를 강화한다.
이번 개편으로 네이버지도 앱의 주요 탭은 ▲발견 ▲예약 ▲대중교통 ▲내비게이션 ▲저장 구조로 재구성된다. 앱 업데이트는 10일부터 순차적으로 제공된다. 온·오프라인 경험 연결이라는 방향성에 맞춰 서비스 BI도 새롭게 정비했다.
새롭게 신설된 예약 탭에서는 네이버 예약을 지원하는 음식점, 카페는 물론 레저·티켓, 체험·클래스, 여행 패키지, 항공권까지 폭넓은 예약 카테고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주변 예약 가능 인기 장소와 혜택, 기획전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예약 후에는 일정 알림 및 방문지 주변 추천 장소 안내까지 연계돼 예약 경험의 완결성을 강화했다.
또한 장소 검색 절차를 단축하기 위해 예약 탭에는 ‘예약 검색’ 기능이 도입됐다. 기존처럼 필터를 통해 예약 가능 여부를 따로 선택할 필요 없이, 원하는 장소를 바로 탐색할 수 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예약 탭은 영어·중국어·일본어를 지원하며, 외국인이 당일 예약 가능한 식당, 주요 관광 명소 투어 상품 등 상황별 맞춤 콘텐츠를 함께 제공한다.
최승락 네이버지도 총괄은 “네이버지도 이용자 중 약 62%를 차지하는 MZ 세대의 이용 행태에 맞춰, 앱 간 이동 없이 발견부터 예약, 혜택까지 하나의 서비스 안에서 해결하도록 했다”며 “온라인에서의 검색과 발견이 오프라인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네이버지도를 생활 속 공간 플랫폼으로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