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인파사고 예방 시뮬레이션. 사진=세종대학교
이태원 인파사고 예방 시뮬레이션. 사진=세종대학교

[서울와이어=이민섭 기자] 세종대학교는 한국스페이스신택스 연구소에서 개발한 인파사고 예방 기술이 서울시의 안전 정책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김영욱 세종대 건축학과 교수가 연구소를 이끌었다.

김 교수팀은 서울시 16개 자치구가 발주한 다중운집 인파사고 예방 용역을 수행했다. 현장 기반의 인파 데이터 분석과 시뮬레이션 기술을 구축한 성과를 토대로 서울시가 발주한 표준 기술 개발 및 가이드라인 작성 용역을 수행했다.

연구팀은 도시 공간 내 인파 흐름을 분석하고 위험도를 예측하는 기술을 적용해, 인파 관리 기술 및 안전관리계획 수립 표준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서울시가 인파 사고 위험지역을 사전에 식별하고 대응 체계를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

김 교수는 "인파 사고는 무엇보다 예방이 핵심"이라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지역을 예측하고 관리할 수 있어 실시간 안전관리 강화와 다중인파 시설의 실태조사 의무화를 실질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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