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고정빈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9월 초 선보인 ‘메롱바’가 부동의 아이스크림 인기 상품인 월드콘, 메로나 등을 제치고 GS25의 아이스크림 매출 1위에 등극했다고 13일 밝혔다.
GS25가 분석한 아이스크림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메롱바’는 출시 두 달여 만에 누적 판매수량 500만개를 돌파했다. 이는 GS25 아이스크림 역사상 최단 기간 판매 기록이다.
‘메롱바’가 GS25 전체 아이스크림 매출도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 메롱바 출시 직후 어제까지 아이스크림 매출 신장률은 60%에 달하며, 특히 바 타입류 아이스크림 매출 신장률은 14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메롱바’ 인기에 힘입어 지난 2탄으로 선보인 ‘딸기메롱바’ 역시 출시 일주일 만에 아이스크림 전체 매출 2위에 올라섰다.
‘메롱바’의 주요 흥행 요인은 독특한 상품 콘셉트로 꼽힌다. ‘메롱바’는 바 타입 아이스크림으로 녹으면서 젤리 형태로 바뀌는데, 이 모습이 마치 ‘메롱’하는 모습과 흡사해 SNS 등에서 크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메롱바’에 앞서 출시된 ▲프로즌소르베 ▲젼언니 과일모양프룻팝스 등 GS25의 차별화 메뉴 또한 아이스크림 전체 매출 Top 10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장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프로즌 소르베’는 SNS 숏폼 콘텐츠에서 1000만뷰 이상 노출되며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은 아이스크림으로, GS25가 국내 최초로 편의점 업계에 선보였다.
‘젼언니 과일모양프룻팝스’는 젼언니가 먹방 영상을 올려 유명해진 SNS 인기템을 모티브로 기획한 상품으로 망고, 딸기, 복숭아, 포도 등 다양한 과일 플레이버로 구성됐다.
▲메롱바 ▲프로즌소르베 ▲젼언니 과일모양프룻팝스 등은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이하림 GS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메롱바, 프로즌 소르베, 젼언니 과일모양프룻팝스 등 아이스크림이 매출 상위 10개 상품 중 무려 7종을 GS25 차별화 상품이 차지하고 있다”며 “Z세대 취향과 소비 패턴을 반영한 혁신적인 상품을 업계 선도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