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김민수 기자] iM금융그룹은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의 연간 성과를 공유하고 소속 기업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2025 피움랩 7기 데모데이’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피움랩 소속 10개 스타트업이 IR 발표에 나섰으며, 머스트벤처스·KB인베스트먼트·카카오뱅크·iM투자파트너스 등 13개 투자사 심사위원단이 참석해 투자 연계 가능성을 높였다.
행사는 두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외국인 구인구직 플랫폼 ‘워크비자’ ▲경공매·부실채권 퀀트 서비스 ‘트랜스파머’ ▲다국어 의료·보험 플랫폼 ‘인메딕(국제화연구소)’ ▲계좌 기반 PG 서비스 ‘바이올렛페이’ 등 외국인 특화·핀테크 플랫폼 분야 4개사가 발표했다.
2부에서는 ▲AI 기반 개인재무관리 에이전트 ‘웰스가이드’ ▲외국인 정착 서류 자동화 서비스 ‘유니포트’ ▲금융 워크플로우 생성형 AI ‘미리내테크놀로지스’ ▲생성형 AI 커뮤니티 스토어 ‘겜퍼’ ▲부동산·법률 AI 서비스 ‘바로코퍼레이션’ ▲블록체인 SSI 신원 인증 ‘크로스허브’ 등 6개 스타트업이 무대에 올랐다.
피움랩 7기는 올해 3월 모집을 시작해 14개 기업을 선발한 뒤 인큐베이팅·이노베이션 투트랙으로 운영되며 대구 입주 지원, 오픈이노베이션 연계, 전담 멘토링 등을 제공해 왔다.
iM금융그룹은 단순 보육을 넘어 실질적 사업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겜퍼는 iM뱅크와 연계해 대학 동아리 회비 관리 서비스 제공 ▲크로스허브·트랜스파머는 핀테크지원센터 테스트 대상 기업으로 선정돼 금융기관과 협업 기반을 구축하는 등 여러 스타트업이 그룹 계열사와 협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황원철 iM금융지주 상무는 “올해 데모데이는 정책 환경과 자본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더욱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단순 투자에 그치지 않고 계열사 협업과 실질적 서포트 모델을 통해 핀테크와 동반 성장하며 금융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