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김민수 기자] 독립법인보험대리점(GA)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가 국내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의 대규모 공개매수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18일 오전 9시11분 기준 에이플러스에셋은 전 거래일 대비 30.00% 오른 7670원으로 상한가에 거래되고 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이날 에이플러스에셋 지분 19.91%를 주당 80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밝혔다. 공개매수 가격은 최근 1개월 가중산술평균주가 대비 29.7%의 프리미엄이 붙은 수준으로, 총 매수 규모는 360억원이다. 공개매수 기간은 1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며, 응모 물량이 매수 예정 수량을 초과할 경우 안분비례 방식으로 매수한다.
얼라인은 이미 에이플러스에셋 지분 4.99%를 보유하고 있어, 공개매수가 완료되면 지분율은 24.9%로 확대되며 2대 주주에 올라선다. 현재 최대주주는 곽근호 대표이사 회장 및 특수관계인(30.19%)이며, 특수관계인에는 PE펀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4.79%)도 포함된다.
얼라인은 이번 공개매수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행동주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주요 지분 확보 후 경영진과의 대화, 법적 주주권 행사 등을 통해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 자본 효율성 제고, 경영성과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5017억원, 영업이익 22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주가는 35%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70% 오른 코스피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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