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김민수 기자] 우주항공·핵융합 장비 전문 기업 비츠로넥스텍이 코스닥 상장 첫날부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13분 기준 비츠로넥스텍은 공모가 6900원 대비 149.28% 오른 1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 첫날에는 변동성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아 초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비츠로넥스텍은 2016년 비츠로테크에서 물적분할된 기업으로, 우주항공·핵융합·가속기·플라스마 등 첨단 과학 응용 장비를 주력으로 한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로켓 엔진 컴포넌트를 공급했고, 총 583억원 규모의 국책과제 18건을 수행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직원의 44%가 연구개발 인력이며, 2030년까지 ‘우주항공·플라즈마·핵융합·가속기 통합 연구 허브’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303억7600만원, 영업손실 140억6500만원, 순손실 154억4100만원이다. 현재 자본금은 144억8800만원이며, 비츠로테크(69.0%) 외 1인이 74.4%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비츠로넥스텍은 일반청약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11~12일 진행된 청약에서 762.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2조8927억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015.93대 1로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인 6900원으로 확정됐다.
비츠로넥스텍 청약은 NH투자증권 25만2625건(비례 1592.86대1), 교보증권 4만1570건(비례 1249.84대1)으로 집계됐다. 균등 배정 기준으로는 교보증권 약 2.65주, NH투자증권 약 1.74주로 산정돼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상당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