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화 수협중앙회 수산경제연구원장(왼쪽 세 번째)이 20일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농어촌분야 연구협력을 위한 기관·단체 정보교류 간담회에서 이욱 농협중앙회 미래전략연구소장(오른쪽 두 번째)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수협중앙회 제공
이종화 수협중앙회 수산경제연구원장(왼쪽 세 번째)이 20일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농어촌분야 연구협력을 위한 기관·단체 정보교류 간담회에서 이욱 농협중앙회 미래전략연구소장(오른쪽 두 번째)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수협중앙회 제공

[서울와이어=김민수 기자] 수협중앙회와 농협중앙회가 농어촌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공조에 본격 나섰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그동안 강조해온 협동조합 간 연대 강화 기조가 실질적 협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21일 수협중앙회 산하 수산경제연구원은 농협중앙회 미래전략연구소와 함께 농협중앙회에서 농어촌 분야 연구 협력을 위한 기관·단체 정보교류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양 기관의 주요 연구 이슈를 공유하고, 농어촌 공동 과제 해결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양 기관은 ▲농어촌 청년 유입 활성화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지속 교류 ▲기후변화 정보 공유 ▲농수협 협동조합 활성화 공동 연구 ▲연구 인력 교류 및 자문 협력 ▲농어촌 정책 연구 활동 강화 등 다양한 공동 현안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두 기관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연구 전문성과 인력을 기반으로 한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다져, 농어촌 분야의 복잡한 현안에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정례적인 연구성과 공유와 상호 자문도 확대해 장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종화 수산경제연구원장은 “농수협 협동조합의 전문 연구 기관이 함께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농어촌 공동 위기 극복과 농수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욱 농협미래전략연구소장도 “농어촌 지역 사회의 문제 해결을 위해 협동조합 간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정보교류가 협력의 마중물이 돼 향후 공동 정책 과제 해결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수협과 농협 양 기관의 협력 강화는 농어촌 공동 발전을 위한 정책적·연구적 시너지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농어촌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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