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특징주
사진=특징주

[서울와이어=김민수 기자]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소식에 천일고속과 동양고속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천일고속은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며 10만원선을 넘어섰다.

24일 오전 9시15분 기준 천일고속은 전 거래일 대비 30.00% 오른 10만7900원에 거래되며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지난 19일 재개발 이슈가 불거진 직후부터 주가가 급등해, 이 기간 185% 넘게 뛰었다. 3만원대였던 주가는 10만원선을 단숨에 돌파했다.

동양고속도 같은 시각 24.65% 오른 1만9450원에 거래되며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언론 보도와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신세계백화점 자회사인 신세계센트럴시티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사전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최고 60층 내외의 주상복합 빌딩 개발안을 제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재개발 추진 기대감이 양사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의 최대주주는 신세계센트럴시티(지분 70.49%)이며, 천일고속과 동양고속은 각각 16.67%, 0.17%를 보유하고 있다. 재개발이 본격화할 경우 보유 지분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평가다.

1976년 준공된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 규모는 8만7111㎡이며, 공시지가만 1조원 수준으로 알려져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