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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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김민수 기자] AI 관련주가 강세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구글의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3.0’이 기술주 랠리를 이끈 영향이 국내 시장에도 반영되는 모습이다.

25일 오전 9시6분 기준 에이팩트는 전 거래일 대비 12.87% 오른 460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노타는 10.33%, 에이디테크놀로지는 9.93%, 대덕전자는 7.14%, 리노공업과 제주반도체는 각각 6.56%, 삼성전기는 6.19% 뛰었다. 

대형주 가운데서는 SK하이닉스가 4.42%, 삼성전자가 3.83% 상승하며 AI 관련 업종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전날(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제미나이 3.0 발표 후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02.86포인트(0.44%) 오른 4만6448.27, S&P500지수는 102.13포인트(1.55%) 오른 6705.12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598.92포인트(2.69%) 급등한 2만2872.01을 기록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이제 우리가 쫓아가는 입장”이라고 평가하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축하한다”고 언급하는 등 제미나이 3.0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며 기술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알파벳은 6% 넘게 급등해 시가총액이 3조8300억달러를 돌파했고, MS(3조5100억달러)를 제치고 미국 증시 시총 3위로 올라섰다. 2거래일간 상승률은 10%에 육박했다.

반도체 업종도 강세였다. 브로드컴이 11.10% 급등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내 시총 2위로 올라섰고, TSMC(3.48%), AMD(5.53%), 마이크론(7.99%)도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63% 뛰었다. 엔비디아(2.05%), MS(0.40%), 테슬라(6.82%), 메타(3.16%)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가 3.94% 오르며 가장 강세였고, 기술(2.49%), 임의소비재(1.86%)가 뒤를 이었다. 필수소비재는 1.32% 내렸다.

12월 기준금리 25bp 인하 기대도 커졌다. CME 페드워치툴은 인하 확률을 85.1%로 반영했다. 전날 71.0%에서 크게 뛰었다.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지수는 전장 대비 2.91포인트(12.4%) 떨어진 20.5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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