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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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김민수 기자]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4차 발사가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우주항공 산업 관련주가 강세다.

25일 오전 9시19분 기준 이수페타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17.19% 오른 14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그린광학은 10.51%, 한양이엔지는 6.82%, 비츠로넥스텍은 4.91%, 한국항공우주는 3.66%,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40%, AP위성은 1.32%,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1.28% 상승 중이다.

누리호는 이날 오전 7시50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이동을 시작했다. 무인특수이동차량(트랜스포터)에 실려 시속 1.5㎞로 약 1.8㎞를 이동하며, 약 한 시간 남짓 이동 과정이 진행된다. 발사대 도착 후에는 기립 작업을 거쳐 전력·연료·산화제 공급을 위한 엄빌리컬 연결, 기밀 점검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4차 발사는 누리호 고도화사업의 첫 발사로, 제작 주관이 항우연에서 민간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넘어간 첫 사례다. 1·2·3단 조립과 위성 결합 등 총조립이 모두 완료됐으며, 이번 발사에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 등 총 13기의 위성이 탑재된다.

발사 예정 시각은 27일 오전 0시55분(또는 새벽 1시10분대)으로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최종 발사 시각은 26일 발사관리위원회에서 기상 조건,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준비 상황 등을 종합해 확정된다.

항우연은 “총조립을 모두 마쳤고 트랜스포터 상차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상 없이 발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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