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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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노성인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3900선을 회복하며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밤 구글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3.0’에 대한 호평에 인공지능(AI) 버블 우려가 감소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8.77포인트(1.53%) 상승한 3904.83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96.30포인트(2.50%) 상승한 3842.36에 개장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은 44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4억원, 8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3.10%), SK하이닉스(3.27%), KB금융(2.33%), 두산에너빌리티(1.66%),  HD현대중공업(1.45%), LG에너지솔루션(1.09%), 현대차(0.7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5%)  등은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3.13%) 등은 내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어제 미국 증시에서의 알파벳발 반도체주 동반 강세 훈풍을 이어받아 어제의 하락분을 되돌리면서 주가 반등에 나설 전망"이라며 "다만 원달러 환율 변화와 연동된 외국인 코스피 수급 패턴은 지켜봐야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0.60포인트(1.24%) 상승한 867.0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일 대비 11.40포인트(1.33%) 오른 867.84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7억원, 79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486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펩트론(4.47%), 에코프로(4.12%), 삼천당제약(3.61%), 리가켐바이오(2.39%), HLB(2.38%), 알테오젠(1.33%), 에코프로비엠(1.30%), 레인보우로보틱스(1.09%), 에이비엘바이오(0.81%), 코오롱티슈진(0.78%) 등의 상승폭이 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원 내린 1475.2원으로 주간거래를 시작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강세로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02.86포인트(0.44%) 오른 4만6448.2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02.13포인트(1.55%) 뛴 6705.1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98.92포인트(2.69%) 급등한 2만2872.01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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