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노성인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사자’에 힘입어 3850선 강보합에 마감했다. 구글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제미나이 3.0이 인공지능(AI) 산업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점이 지수를 올렸으나 12월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관련 우려 등으로 상단이 제한됐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72포인트(0.30%) 오른 3857.7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96.30포인트(2.50%) 상승한 3942.36에 개장하는 등 3940선까지 올랐으나 장중 상승폭을 반납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160억원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793억원, 27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2.69%), LG에너지솔루션(0.36%), 두산에너빌리티(1.38%), KB금융(1.1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7%) 등이 올랐다. SK하이닉스(-0.19%), 삼성바이오로직스(-9.06%), HD현대중공업(-0.72%) 등은 내렸다. 현대차는 보합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인하 확률 상승, 구글발 AI 수익화 기대감에도 강보합세를 보였다”며 “환율 안정과 외국인 수급 복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0.41포인트(0.05%) 내린 856.0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40포인트(1.33%) 오른 867.84로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국인이 988억원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725억원, 53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기록했다. 펩트론(1.76%), 리가켐바이오(0.76%), HLB(3.74%), 리노공업(11.88%) 등은 상승했다. 알테오젠(-1.71%), 에코프로비엠(-0.79%), 에코프로(-0.13%), 에이비엘바이오(-4.10%), 레인보우로보틱스(-1.23%), 코오롱티슈진(-2.48%) 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7원 내린 1472.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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