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2021년 정기 임원인사
“사업성과 기반 및 젊은 미래 사업가 육성에 초점”
총 41명 이름 올려…사장 1명, 부사장 4명, 전무 11명,
상무 신규선임 24명, 수석연구위원(상무) 승진 1명
‘LG에너지솔루션’ 초대 CEO에는 김종현 사장 내정

[서울와이어 채명석 기자] LG화학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총 41명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LG화학은 26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4명, ▲전무 승진 11명, ▲상무 신규선임 24명 및 수석연구위원 승진 1명을 포함한 총 41명의 사상 최대규모의 2021년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이번 인사의 특징에 대해 철저한 사업성과를 기반으로 ▲미래 사업가 육성을 위한 젊은 인재의 과감한 발탁 ▲여성 및 외국인 임원 선임을 통한 다양성 및 글로벌 조직 역량 강화 ▲전지 신설법인의 안정적 출범을 통한 미래 사업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한편 12월 1일 출범하는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의 신임 CEO(최고경영자)는 김종현 사장, CFO(최고재무책임자)에는 이창실 전무, CHO(최고인사책임자)에는 박해정 신임 전무를 내정했다고 전했다.

주요 인사를 살펴보면, 현재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손지웅 부사장이 탁월한 성과를 인정 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1964년생인 손 사장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동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고려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의학박사 출신으로 서울대병원 내과 전문의, 의대 교수에 이어 글로벌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에서 항암제 신약물질탐색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및 한미약품 CMO(최고의료책임자) 등을 경험한 의약 사업 분야 전문가다. 2017년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으로 보임하여 사업체질 개선과 Commercial Excellence 활동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였고,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는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 강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성민 부사장은 1962년생으로 고려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필란드 알토대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받았다. 2019년 12월 LG화학 CHO를 역임하면서 LG생명과학‧LG디스플레이‧LG이노텍 CHO 등 LG그룹의 주요 계열사 CHO도 역임하는 등 HR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통찰력을 보유한 전문가로 통한다. 대내외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HR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사업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정대 부사장은 1964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재무·회계·경영진단 등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문가로, ㈜LG 및 LG이노텍 등에서 사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재무구조 안정화를 주도해왔다. 2019년 12월 정도경영담당으로 보임하여 업무 프로세스 개선 및 정도경영 확산을 통해 사업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정근창 부사장은 1967년생으로, KAIST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Caltech)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자동차전지 분야 셀 개발 전문가로, 셀 개발 담당 및 개발센터장 등 주요 직책 경험을 통해 탁월한 기술 리더십을 발휘했다. 2017년 자동차전지‧개발센터장으로 보임한 이후 자동차전지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자동차전지 제품 경쟁력 개선 및 미래준비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수령 부사장은 1962년생으로 고려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뒤 KAIST에서 재료공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LG화학의 전지사업 초기부터 전지 테크센터장, 팩 개발담당, 자동차전지 개발센터장 등 전지 개발분야 주요 직책을 경험한 전지 사업 전문가다. 2019년 3월부터 전지 품질센터장으로 보임하여 품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특이한 승진 임원도 눈에 띈다.
윤수희 상무는 2019년 5월부터 Specialty Care 사업부장으로 보임하여 바이오 사업기반 확대 및 진단 주요과제 개발을 통한 사업 역량 강화를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아 생명과학사업본부 최초의 여성 전무로 승진했다.
김향명 신임상무는 중국인으로, 중국용싱생산법인 입사 후 약 23년간 공무 직무를 수행한 전문가다. 환경안전 기능 강화 등 안정적 생산 역량 확보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데니 티미크 신임 상무는 독일인이다. 배터리 셀 개발 전문가로 2017년 10월 유럽 자동차배터리 테크센터장, 2019년 10월 폴란드 자동차전지 생산법인 개발담당에 보임하여 수율 개선 등 개발 제품 양산 안정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편, LG화학은 석유화학사업본부는 환경‧안전‧품질관리 등 제조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생산 기능을 통합한 글로벌 생산센터를 신설하고, 현재 석유화학사업본부 테크센터장인 선우지홍 상무를 선임했다.
또한 신임 CTO(최고기술책임자)에는 유지영 부사장, 신임 첨단소재사업본부장에는 남철 전무를 각각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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