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0억원 잠정 집계

효성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315.6% 증가한 2180억원이었다고 30일 공시했다. 사진=효성 사이트 캡처
효성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315.6% 증가한 2180억원이었다고 30일 공시했다. 사진=효성 사이트 캡처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효성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15.6% 증가한 218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6% 늘어난 9468억원이었고,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09.7% 증가한 187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추정 평균)을 크게 상회한 수치다. 시장에서는 당초 이 회사의 2분기 영업이익을 1051억원으로 추정했다. 실제로는 이보다 107.42% 높게 나왔다. 매출액도 추정치는 8373억원으로 13.07% 높게 나왔다.

주요 계열사 전반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연이어 낸 덕분으로 풀이된다. 회사별로 보면 효성은 매출 2987억원, 영업이익 1521억원을 시현했다. 인적분할 이후 최대 실적이다.

효성티앤에스는 2568억원, 278억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스판덱스 소재 수요가 급증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

이외에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도 각각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다만 효성중공업은 건설업황 부진으로 전년대비 부진한 실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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