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스포티파이의 국내 모바일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스포티파이의 국내 모바일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스포티파이의 국내 모바일 서비스를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이같은 사실을 10일 밝혔다. 서비스는 요금제 연계로 제공되며 5G·LTE 요금제 이용 가입자는 스포티파이 프리미엄을 무상으로 제공받는다. 

요금제의 월정액이 8만5000원 이상이며 6개월, 미만이면 3개월 동안 무료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스포티파이는 40억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와 음악 전문팀 큐레이션 재생목록, 영화·드라마 OST, 전세계 이용자들이 생성한 플레이리스트 등을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각 재생목록에 있는 ‘좋아요’ 기능과 모든 아티스트 페이지에 있는 ‘팔로우하기’를 통해 개인의 선호 여부를 표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AI에 반영되는 개인 성향이 더욱 정교화되기도 한다. 또 지인 여럿이서 함께 공동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음악적 취향을 공유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와 스포티파이는 이달부터 공동 마케팅으로 국내 이용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 막 진입한 스포티파이 서비스를 확산시키고, 확보한 빅데이터로 다시 정교한 개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정혜윤 LG유플러스 IMC담당(상무)은 “고객의 취향을 분석하여 추천하는 큐레이션 기능이 특장점인 글로벌 1위 음원 플랫폼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고객들을 위한 차별화된 혜택을 만들어 나가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욱 스포티파이 코리아 매니징 디렉터는 “이번 LG유플러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스포티파이의 독보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스포티파이는 지난 2008년 출시한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으로 스웨덴 스톡홀름에 본사를 두고 있다. 2021년 2분기 기준 전 세계 178개국에서 1억 6천 5백만명의 구독자(유료가입자)를 포함해 총 3억 6천 5백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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