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제작 전문 스튜디오 '더앤트' 인수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디앤씨미디어가 올 2분기 실적 호조를 기록하며 성장 가속화를 위한 사업전략을 17일 발표했다.
디앤씨미디어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1년 2분기 매출액 164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달성했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16.9%, 영업이익은 24.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1억원으로 전년 대비 22.5% 늘었다.
이 같은 실적에 힘입어 본격적인 콘텐츠 제작 능력 강화에 나선다. 웹툰 제작 전문 스튜디오인 더앤트 지분 64%를 추가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더앤트는 웹툰 제작 전문 스튜디오다. 현재 디앤씨미디어 웹소설 원작을 바탕으로 한 ‘이번 생은 가주가 되겠습니다’ ‘악녀는 모래시계를 되돌린다’ ‘던전리셋’ ‘더라이브’ 등 다수의 노블코믹스를 연재한다.
디앤씨미디어 관계자는 “스튜디오 제작 방식의 경우 지식재산권(IP)이 회사로 귀속돼 애니메이션, 게임, 드라마, 영화 등을 아우르는 활발한 OSMU(하나의 소재를 서로 다른 장르에 적용해 파급효과를 노리는 마케팅 전략)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현호 디앤씨미디어 대표이사는 “성장 가속화를 위한 제작에 집중하기로 뜻을 모아 이번 인수합병(M&A)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회사 디앤씨웹툰비즈는 인기 웹툰 기반의 OSMU 마케팅 전략으로 지난 10일 굿즈 판매 전문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디앤씨웹툰스토어)를 오픈했다.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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