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자 4명 전원 민간인으로 구성

스페이스X는 한국시간 16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민간인 관광객 4명을 태운 우주선을 발사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스페이스X는 한국시간 16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민간인 관광객 4명을 태운 우주선을 발사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운 미국의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민간인 4명을 태운 우주관광 우주선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스페이스X는 한국시간 16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민간인 관광객 4명을 태운 우주선을 발사했다. 우주선은 국제우주정거장(ISS)보다 160㎞ 더 높은 575㎞ 궤도에서 사흘간 지구 궤도를 돌고 귀환한다. 

탑승자 4명 전원 민간인으로 미국 신용카드 결제 처리업체 시프트4 페이먼트 창업주 재러드 아이잭먼은 스페이스X에 거액을 내고 네 좌석을 통째로 구매했다.

일명 인스퍼레이션4로 불리는 이번 우주비행 프로젝트가 순항한다면 본격적인 우주관광 시대가 펼쳐질 전망이다. 

앞서 버진 갤럭틱, 블루 오리진이 지난 7월 우주관광에 성공했지만, 두 회사 모두 고도 약 100km 인근을 10여분 동안 체류하는 저궤도 비행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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