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서울 서초구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정치 참여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서울 서초구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정치 참여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국민의힘 대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주 120시간 노동’, ‘후쿠시마 원전’, ‘아프리카 노동’ 등 발언에 이어 또 다른 구설수에 올랐다.

윤 전 총장은 전날 2차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주택청약통장을 만들어 본 적 있냐”라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집이 없어서 만들어보진 못했다”고 답해 논란이 된다.

유 후보는 윤 전 총장에게 군복무자 주택청약 5점 가점 공약과 관련해 “지난 7월 초 제가 얘기했던 공약과 동일하다. 숫자까지 똑같다”며 표절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공약을 이해하고 계신지 모르겠다”며 “혹시 주택청약 통장을 만들어보셨냐”고 질문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저는 뭐 집이 없어서 만들어 보진 못했다”고 답했고 유 후보는 “집이 없으면 오히려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윤 전 총장이 청약이 뭔지도 모르는 것 아니냐고 비판한다. 윤 전 총장이 청약관련 공약을 내놓았으나 집이 없어서 청약통장을 만들어 본 적 없다는 답변은 다소 어긋난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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