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측근인 이화영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 인사가 ‘대장동 개발사업 비리 의혹’의 핵심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와 관계사인 천화동인 1호의 사내이사라고 주장했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경기지사 대장동 게이트 진상조사 특위’ 소속인 박 의원은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1호의 사내이사는 한 사람이 맡고 있는데, ‘이한성’이라는 사람”이라며 “이재명 아래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지냈고 지금은 경기도의 알짜배기 기관인 킨텍스의 대표이사로 있는 이화영 씨가 있는데, 이화영의 국회의원 시절 최측근 보좌관이 바로 이한성”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사건과 관련해 ‘이재명-이화영-이한성’이라는 라인이 형성된다고 주장하며 “이제 대장동 게이트는 이재명 게이트임이 분명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설계하고, 최측근인 유동규가 집행하고, 또 다른 최측근인 이화영의 사람 이한성이 관리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며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한편 이화영 사장은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거쳐 지난해 총선 때 경기 용인갑에 출마했으나 당내 경선에서 패했다. 4개월 뒤 경기도가 지분을 33.3% 보유한 킨텍스 사장에 선임됐고 ‘이 지사가 측근을 낙하산 임명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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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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