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노사협의회 등 외부 전문가가 모두 참여
불이익 처우 모니터링 업무담당자 마련 계획
신망 높은 직원을 상담원으로 두는것을 검토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네이버가 직장 내 괴롭힘 신고·구제 절차를 전면 개편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20일 이수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이 제출받은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 결과 개선 계획‘에 따르면 네이버는 노동조합·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과 외부 전문가가 모두 참여하는 조사위원회와 괴롭힘 심의위원회 설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개선계획은 노조 또는 노사협의회,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5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 조사위원회가 맡는다. 인사 담당 임원, 노조 대표자, 고용 담당자, 외부기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심의위원회 신설도 검토한다.
또 모니터링 담당자를 두고 사내 괴롭힘 여부를 감시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괴롭힘 신고 접수와 상담은 직원들 사이에서 신망 높은 직원을 상담원으로 두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작업 과정의 고충과 어려움을 가장 잘 아는 노동자를 직장 내 괴롭힘 조사와 심의 과정에 참여시키는 것은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괴롭힘 방조 의혹을 받는 전 임원이 자회사 대표로 이동했고 그곳에서 또 괴롭힘 발생 진정이 제기되는 등 전반적인 경영체계 혁신안이 미뤄진다“며 ”경영체계 쇄신안 등을 포함한 전향적인 직장내 괴롭힘 방지 개선안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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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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